2016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지은 두산에는 ‘폭풍성장’한 새 거포 김재환(28)이 있다. 지난해까지 통산 5시즌에서 13홈런을 쳤던 타자가 올해는 29일 현재 36홈런. 리그 홈런 3위에 올라있다.
불과 1년 전과 싹 달라진 타자. 갑작스러울 만큼 엄청난 성장을 보인 비결이 뭘까.
↑ 상단은 지난해 5월5일 잠실 LG전에 출전한 김재환의 타격모습. 하단은 올해 5월15일 고척돔 넥센전에서의 타격 모습. ①스트라이드시 크로스 상태를 살짝 더 열고, ②다리를 드는 타이밍이 당겨졌으며 ③허리 회전속도가 빨라졌음을 볼 수 있다. |
여기에 본인의 스윙각도에 가장 적합한 낮은 스트라이크 존에 더욱 강해졌다. 지난해와 올해, 김재환의 타격존을 비교해 보면 올해는 가운데 바깥 쪽 코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엄청나게 강한 타격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재환이 스스로의 강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음이다.
↑ 2015년과 2016년의 김재환의 타격존 비교. 제공=스포츠투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