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테임즈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사건·사고에 프로야구는 시즌 끝까지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며 물의를 일으킨 NC 테임즈.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테임즈에게 잔여경기와 포스트 시즌 1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양해영 / KBO 사무총장
- "음주운전이나 일탈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제재한다는 방침이 있었기 때문에 잔여경기에 포스트 시즌까지 추가하게 됐습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나올 수 있다는 건데, 전례를 비춰볼 때 징계 수위가 약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NC가 사건 발생 이후에도 쉬쉬하며 테임즈를 경기에 출전시켜 여론은 따갑기만 합니다.
정규시즌 2위를 확정 짓던 날, 테임즈는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 인터뷰 : 박준철 / 서울 송파동
- "성적도 성적이지만 선수로서 많은 사람이 보는 스포츠인데 귀감이 돼야 하지 않았나…."
올 시즌 사상 최초 8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프로야구.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는 사건·사고에 놀라운 기록들이 그 빛을 잃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