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메릴 켈리에 버금가는 피칭이었다. LG트윈스 헨리 소사가 긴 이닝을 소화하며 호투했지만, 1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소사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 7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3-3으로 맞선 8회초 2사 1, 2루서 김지용과 교체 돼 시즌 10승은 무산됐다.
1회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한 소사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4회까지 순항하던 소사는 3-0으로 앞선 5회초 갑자기 흔들렸다. 1사 1루서 김강민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던 나주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동엽, 최정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다. 다행히 1사 1, 2루서 정의윤을 병살 처리해 위기를 탈출했다.
↑ 30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 초에서 LG 소사가 강판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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