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한 경기만 져도 가을야구의 희망이 사라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운드 총력전을 준비중이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다음 날 선발 투수로 마이클 와카를 예고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가 지난 등판에서 1이닝 만에 4피안타 2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된 뒤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며 이를 대신할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자리에 와카를 집어넣기로 한 것.
↑ 어깨 염증 부상 이후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던 마이클 와카가 1일(한국시간) 선발 등판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8월 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이후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9월 15일 복귀 이후에는 불펜으로만 3경기에 나왔는데, 평균자책점 15.88(5 2/3이닝 10자책)로 좋지 못했다.
매시니는 "와카는 이전에도 이런 상황을 경험해본 선수"라며 와카를 선발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다른 좋은 선택이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누구든 더 좋은 선택이
여기에는 지난 29일 선발 등판한 마이크 리크도 포함된다. 1일은 리크가 불펜 투구를 하는 날인데, 이를 생략하고 불펜 투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매시니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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