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국내 신인 1순위 지명권 당첨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행사에서 모비스는 1순위 신인 지명권에 당첨됐다. 올 시즌 유독 대형 신인이 많아서 모비스는 함박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다. 특히 최대어로 꼽히는 이종현(고려대)은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 이종현은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대형 센터로 꼽힌다. 기존 양동근, 함지훈에 이종현까지 가세하면 모비스 왕조는 더욱 견고해지는 느낌이다.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는 유재학 감독이 엄지를 치켜 든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였다.
↑ 2016 프로농구 신인선수 지명순위 추첨식이 3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드래프트가 끝나고 축하받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바로 기용할지에 대해서는 “둘 다 즉시전력감이다. 현재 몸상태나 부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바로 프로경기를 뛸 수 있을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2년 전 오늘이 유재학 감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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