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35)가 올 시즌 5시즌만에 3할타자로 복귀했다. 모든 부활에는 이유가 있다. 작년의 타격과 비교하면 우 투수 상대 몸쪽 코스에 대한 타율이 상당히 상승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준비동작에서 스트라이드 할 때 착지하는 앞발을 투수를 기준으로 일직선에서 살짝만 오픈하는 것으로 바꾸면서 정확성과 파워를 동반 상승시켰을 것으로 생각한다.
↑ 이범호의 지난해와 올시즌 타격을 보면 스트라이드시 앞발의 오픈 각도를 살짝 줄인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사진=이종열위원 제공, TV중계화면 캡처 |
하지만 올 시즌에는 오픈 각도를 줄인 후 몸 쪽으로 들어오는 볼을 정확하게 때릴 수 있는 스윙궤적과 타이밍을 만들어 낸 것 같다. 이 동작은 박병호(미네소타)와 비슷한 면이 있는데, 조금 다른 점은 박병호가 이범호보다 몸통에 배트를 더 바짝 붙이고 돌리는 스타일이다. 이범호는 정상적인 스윙에서 허리를 쓰는 요령으로 정타와 힘을 만들어 낸다.
↑ 이범호의 2015시즌과 2016시즌 타격존 비교. 제공=스포츠투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