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캐나다 토론토)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넘지 못하고 2016시즌을 끝냈다.
볼티모어는 5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5로 졌다. 연장 11회 우발도 히메네즈가 1사 1, 3루에서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탈락하며 시즌을 마쳤다. 토론토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 호세 바티스타가 2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토론토는 5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마이클 사운더스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 케빈 필라의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에제키엘 카레라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볼티모어에게는 필라의 타구가 우익수 마이클 본의 글러브를 간발의 차로 벗어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볼티모어는 5회 동점 허용 이후 1사 1, 3루에서 등판한 마이캘 기븐스가 2 1/3이닝을 3탈삼진 퍼펙트로 막으면서 안정을 찾았다. 좌완 사이드암 도니 하트가 멜빈 업튼 주니어를 막았고, 브래드 브락은 8회 카레라에게 허용했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막았다.
토론토는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맨이 6이닝을 막은데 이어 브렛 세실(1/3이닝), 조 비아지니(2/3이닝), 제이슨 그릴리(1이닝), 로베르토 오스나(1이닝)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볼티모어는 8회를 잘 막은 브래드 브락이 9회 조시 도널드슨에게 3루수 옆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벅 쇼월터 감독은 1사 1, 2루에서 브락을 강판시켰다. 결과는 성공. 대런 오데이가 러셀
팽팽한 균형은 11회 깨졌다. 1사 이후 구원 등판한 히메네즈가 트래비스, 도널드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엔카르나시온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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