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이 5승을 거두면서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태양은 5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
이태양은 이날 최고 144km의 속구(65구)를 위주로 슬라이더(23구)-포크볼(17구)을 던졌다. 스트라이크(64구)-볼(42구) 비율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위기 때마다 잘 막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 한화 이태양이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이태양은 경기 후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라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초반에 제구가 흔들렸지만 마지막 등판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조금 더 집중했다. 많은 점수를 내준 야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에 좋지 않았던 부분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후반기에 도움이 됐다
시즌 선발 등판 일정을 모두 마감한 만큼 시선은 내년으로 향해 있다. 이태양은 “시즌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 부분을 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변화구도 보완할 계획이다”고 비시즌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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