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12년 와일드카드게임 선발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르는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30)가 각오를 전했다.
2차전 선발로 내정된 다르빗슈는 7일(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규 시즌 때 루틴을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경기를 치를 때 했던 그대로 똑같이 할 것"이라며 정규 시즌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다짐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르빗슈는 지난해 스프링캠프 도중 팔에 이상이 발견됐고,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오랜 재활 끝에 이번 시즌 다시 복귀, 팀의 지구 우승에 기여했고 디비전시리즈에서는 2차전 선발로 나선다.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은 2012년 와일드카드 게임 이후 처음이며, 디비전시리즈는 최초다.
↑ 다르빗슈는 8일(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르빗슈는 지난 9월 1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한 뒤 이후 2경기에서 13이닝 1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서는 "너무 생각이 많았던 거 같다. 커맨드와 구위에 너무 집착했다. 정신적인 면에서 약간 생각을 바꾸고, 기술적인 면에서 조정을 했다"며 달라진 성적에 대해 말했다. 그는 "나는 항상 똑같은 지점에 공을 던질 수 있는 그런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동시에 꽤 좋은 구위를 갖고 있고, 스트라이크존에 던질 수 있는 커맨드를 갖고 있다"며 생각의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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