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변수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의 강판시기였다. 에이스가 5이닝만 던졌다는 건 분명 계산 밖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리드 중이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반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조기 가동된 불펜이 1점차를 지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커쇼는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0(20이닝 4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커쇼를 1번째 카드로 꺼내는 건 아주 당연한 선택이었다. 지난 2013년부터 줄곧 그랬으니까.
↑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의 이른 강판으로 불펜을 6회부터 가동했다. 4명의 불펜 투수가 투입됐다. 아슬아슬했지만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사진(美 워싱턴)=AFPBBNews=News1 |
다저스는 20승 투수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코리 시거와 저스틴 터너의 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았다. 커쇼는 3실점을 했지만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그리고 다저스는 6회 커쇼를 뺐다. 조 블랜튼을 투입했다. 불펜 가동이었다. 남은 4이닝은 ‘떼’로 막아야 했다. 블랜튼, 그랜트 데이턴, 페드로 바에즈에 이어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이 8회 마운드를 밟았다. 평소보다 앞당긴 것. 잰슨에게 아웃카운트 4개를 맡겼다.
다저스 불펜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어떻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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