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치열한 투수전 끝에 시카고 컵스가 먼저 웃었다.
컵스는 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승부가 갈렸다. 하비에르 바에즈가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경기는 쿠에토와 존 레스터, 두 선발의 팽팽한 선발 대결이 펼쳐졌다. 쿠에토가 8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 레스터가 8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 바에즈는 8회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이후 양 팀은 상대 선발을 극복하지 못하며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팽팽한 균형은 8회말 바에즈의 한방으로 깨졌다. 아롤디스 채프먼이 9회를 마무리했다.
↑ 레스터는 8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컵스 포수 로스는 1회 에르난데스의 도루 시도를 저지한데 이어 3회에는 1루 주자 코너 길라스피를 견제사로 잡아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조 매든은 이 장면에서 1루수 앤소니 리조와 2루수 바에즈를 맞바꾸는 보기 드문 전술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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