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 김재현 기자] ‘야생마’ 이상훈과 ‘검객’ 노찬엽이 LG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시즌 최종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이상훈 코치와 노찬엽 코치가 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와 시타를 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상훈은 1994년 우승 당시 검정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현역시절이 생각나는 듯 마운드로 전력질주했고 곧바로 선발 임찬규와 포옹을 나눴다.
그는 여느 시구와는 다르게 야생마의 투구 그대로 시구를 해 올드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상훈과 노찬엽은 그라운드에서 가볍게 포옹을 나눈 후 팬들의 연호와 이병규, 박용택 등 후배들의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상훈과 노찬엽, 두 레전드의 모습을 사진으로 엮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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