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전설 중 한 명인 이상훈 현 LG 피칭아카데미 코치가 잠실관중을 뜨겁게 만드는 시구를 펼쳤다.
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은 LG 팬들에게 축제나 다름 없었다. 가을야구를 리그 4위로 확정지으며 진출했기에, 이날 경기는 팬들에게는 축제의 장이었다.
‘적토마’ 9번 이병규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 되며 성원해준 팬들께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했다.
무엇보다 시구행사부터 기념비적이었다. LG 출신 레전드이자 현재는 2군 피칭아카데미에서 영건 투수들 육성에 힘쓰고 있는 이상훈 코치가 뜻 깊은 경기에 그 의미를 더했다. 노찬엽 육성군 코치가 시타로 함께 나서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시구에 나선 이 코치는 현역 때 모습이 떠오를 정도. 시구소개가 펼쳐지자 덕아웃서 마운드까지 힘껏 내달렸다. 선발로 나선 임찬규와 뜨거운 포옹을 펼쳤다. LG를 이끌었고 또 이끌어나갈 신구투수의 만남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을 잡은
이날 일찌감치 2만6000석 좌석이 매진된 잠실구장은 이 코치가 마운드에 들어선 순간부터 뜨거운 박수와 함께 열광적인 환호성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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