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체급제 투기 종목에서 감량과 체중 회복은 전가의 보도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모든 선수에게 적용되는 진리는 아니다.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TFC는 8일 경기도 파주 전용 경기장에서 ‘TFC 드림 1’이라는 대회를 열었다. 제8경기이자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준결승에서 최우혁(26·Team MAD)은 2분32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석주화(Central Multi Fitness Gym)를 굴복시켰다.
TFC 아마추어 2승 3패 후 프로로 승격한 최우혁은 밴텀급(-61kg)과 페더급(-66kg)에서 1번씩 졌다. 석주화를 이기면서 데뷔승과 그랑프리 서전 돌파의 기쁨을 누린 것이다.
↑ 최우혁(왼쪽)이 TFC 드림 1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프로 데뷔승이자 아마추어 포함 라이트급 2전 2승. 사진=TFC 제공 |
아마 무대에서도 최우혁은 페더급에서 1패를 기록했다. 웰터급(-77kg)은 1승 1패. 반면 라이트급에서는 1차례 승리가 있다.
이번 토너먼트 경기력을 보면 라이트급이 자신에게 가장 맞는 체급으로 보인다. 신장 180cm의 신장으로 웰터급
TFC 아마추어 웰터급 2전 2승을 발판으로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합류한 석주화는 프로 첫 경기를 치렀으나 고배를 마셨다. 석주화가 웰터급에서 무패였다는 것도 최우혁 승리의 가치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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