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고진영(21·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오르면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고진영은 9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680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2위 조정민(22·문영그룹·2언더파 286타)을 6타 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7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을 올린 고진영은 데뷔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 고진영. 사진=MK스포츠 DB |
고진영은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다. 간절한 마음이 이뤄져서 기쁘고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셨는데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며 열심히 한 결실이 이뤄지는 것 같다. 운도 따랐던 것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를 범하는 난조 속에 1오버파 73타를 기록,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김지현, 박주영(26·호반건설)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 2연패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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