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2차전은 없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2016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서는 LG트윈스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말이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1루 쪽 LG더그아웃은 차분한 분위기였다. 양상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긴장하지 말라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KIA나 LG나) 똑같은 입장이다. 올해 거둔 성과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4위를 거둔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다. 1승 어드밴티지와 최대 2차전이 벌어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모두 홈인 잠실에서 치르기 때문이다. 1차전은 최소 비겨도 LG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 10일 잠실구장에서 "2016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결정전이 벌어진다. 경기 전 LG 양상문 감독이 환하게 웃으면서 취재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KIA선발은 우완 헥터 노에시. LG는 28명의 엔트리에 우타자가 많은 외야수를 8명 포함시켰다. 이는 좌완 양현종이 2차전 선발로 나올 것을 대비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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