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선 LA다저스의 마에다 겐타가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마에다는 1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3회말 타석에서 오스틴 반스로 대타 교체됐다.
이날 마에다는 안 좋은 날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되풀이했다. 1회 패스트볼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슬라이더에 의존하는 투구를 했고, 그 결과 상대 타선과의 두 번째 대결이었던 3회 난타를 허용하며 한꺼번에 4실점했다.
↑ 마에다가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부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회 하위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지만,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첫 타자 트레아 터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이후 제이슨 워스에게 외야 우측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첫 리점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하퍼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맞으며 두 번째 실점했다.
수비도 돕지 않았다. 하퍼의 도루 시도 때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2루 송구가 뒤로 벗어나며 하퍼가 추가 진루, 1사 3루가 됐다. 이어 렌돈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4실점으로 피해가 늘었다.
심판 판정도 애매했다. 2사에서 대니 에스피노자를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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