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좌완 선발 리치 힐. 투혼을 보였지만, 많은 이닝을 끌고가지는 못했다.
힐은 14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 2/3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55개.
2차전 등판 이후 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그는 1회 첫 타자 트레아 터너를 상대하던 도중 타구에 왼손목을 맞는 악재를 만났다. 그는 통증을 호소했지만, 등판을 이어갔다.
↑ 힐은 1회 첫 타자를 상대하던 도중 타구에 왼팔을 맞는 부상을 입었지만, 투구를 이어갔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하위 타선 대니 에스피노자를 상대로 낮게 던진 커브가 맞으면서 우전 안타를 허용, 첫 실점했다.
힐은 3회에도 선두타자 터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커브가 높게 들어가며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루에 몰렸다. 브라이스 하퍼를 중견수 뜬공, 제이슨 워스를 삼진으로 잡은 그는 머피를 거른 뒤 2사 1, 3루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평소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블랜튼을 3회 2사 1, 3루에서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블랜튼은 다음 타자 렌돈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을 잡으며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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