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 LG트윈스 선발 전원안타 기록하며 4-1 승리

준PO 3차전에서 LG가 넥센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4-1로 승리했다.

이날 넥센 선발 신재영은 1회를 단 6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LG타자들을 처리했다. 반면 LG 선발 허프는 2회까지 주자를 내보내며 다소 불안했다.

하지만 3회부터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치열한 투수전 가운데 LG 유강남은 신재영의 초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으로 넘겨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넥센도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6회초 1사 후 이택근의 2루타와 김지수의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다.

LG는 7회말 2점을 더 추가했다. 김용의가 안타로 출루한 뒤 이천웅의 번트 타구를 넥센 포수 박동원이 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박용택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2사 만루에서 양석환의 2루수 강습 내야안타로 2점을 뽑았다.

특히 양석환까지 안타를 기록하면서 LG는 포스트시즌 역대 역대 14번째이자, 준플레이오프 4번째 선발전원안타 기록을 세웠다.

허프는 7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이날의 승리 투수가 됐다.

이제 LG트윈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