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기본실력이 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지만 행운도 분명 따랐다. 간판타자로서 최근 잠잠했던 채은성이 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채은성은 이번 포스트시즌서 부진했다. 올 시즌 LG 최고히트 상품으로 꼽혔으나 가을야구서 제 실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중심타자기에 아쉬움이 더 남았다. 4번 타자 히메네스와 동시에 부진하며 더 크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양상문 감독은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언젠가 한 번 해줄 것임을 강하게 기대했다.
그랬던 채은성이 행운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팀의 역전드라마 발판을 마련했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0-4로 밀리기 시작한 2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서 첫 번째 타석에 선 채은성은 넥센 선발 맥그레거를 상대로 때려낸 타구가 중전안타가 됐다. 유격수 김하성의 수비가 아쉬웠다. 행운이 따랐다. 다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채은성(사진)이 역전의 발판이 되는 득점을 마련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5회 LG의 반격이 이어졌다. 또 다시 그 앞에서 만루찬스가 놓였다. 내야 뜬공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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