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21번째 생일의 기쁨도 잠시였다.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김하성이 실책 2개로 멋쩍은 생일을 보내야 했다.
1995년 10월17일 생인 김하성은 201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린 17일 만 21세 생일을 맞았다. 그러나 이날 잠실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실책 2개를 범하며 생일을 자축하지 못했다.
↑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4차전, 6회말 무사 1루에서 넥센 김하성이 LG 이천웅의 강습 타구를 놓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불안감은 LG가 2점을 따라붙은 3회에 커졌다. 이번에도 채은성이었다. LG가 1점을 따라붙어 4-1이 된 2사 1,2루에서 채은성이 때린 자신의 오른쪽(좌익수 방향)으로 빠지는 타구를 몸을 날려 잘 잡은 뒤 2루에 악송구를 범해 실점이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LG는 2점차로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키웠다.
김하성은 4-4 동점이 된 6회 선두타자 김용의가 자신의 앞으로 굴린 땅볼을 1루에 급하게 던졌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LG측 합의판정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결과 1루수 발이 떨어져 세이프. 김하성의 송구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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