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이 17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끝낸 직후 돌발적으로 사퇴를 발표해 화제다.
염경엽 감독이 고른 사퇴 발표시기와 장소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사실 염감독과 넥센 양측은 꽤 오래전부터 헤어짐을 준비해왔다고 전해졌다.
오랜 고민 끝에 염감독이 구단에게 사퇴 결심을 밝힌 것도 전반기 직후. 구단은 시즌 중의 통보에 당혹했지만, 염감독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포스트 염경엽’ 구도를 준비해왔다. 내부적으로 새 감독 인선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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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참신한 구단 넥센의 창의적인 발탁 인사로 시작된 넥센과 염감독의 ‘동행’은 서로의 성장 후 각자의 길을 걷는 발전으로 끝맺음됐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