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메이저리그 첫 해를 성공적으로 보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내년 시즌 풀타임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선’은 올 시즌 포지션별 총평 기사를 통해 “올 시즌 미국에서 풀 시즌을 뛴 김현수가 내년 조금 더 생산적인 스프링캠프를 보내면 좌우 선발투수에 상관없이 매일 출전할 수 있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올 시즌 빅리그에 진출한 김현수는 시즌 초만 하더라도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으나 중반부터 서서히 출전 기회를 넓혀 나간 뒤 주전 자리를 꿰차는데 이르렀다.
그러면서 김현수는 올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02 6홈런 22타점으로 성공적인 루키시즌을 보냈다.
↑ 김현수. 사진=MK스포츠 DB |
‘볼티모어 선’은 팀 공격력의 중심에 김현수가 한 몫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5월말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김현수는 매일 경기에 출전했다”면서 “볼티모어는 6월 모든 팀 공격 부문을 주도했다”고 했다.
특히 볼티모어는 6월에만 56개의 팀 홈런을 터뜨려 팀 역대 6월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56번째 홈런은 김현수의 손에서
이 매체는 또 “팀이 7월 공격 리듬을 잃었을 때는 김현수의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다”면서 김현수의 공백이 팀 공격력 저하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간이 필요했지만 KBO스타였던 김현수는 이상으로 잘했다”고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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