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 때 태어나지 않은, 1996년 8월 12일생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연소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는 훌리오 우리아스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우리아스는 19일(한국시간) 시리즈 4차전 등판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가 이룬 성과에 신께 감사드린다"며 챔피언십시리즈 선발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목표는 메이저리그에 발을 들여놓고 빅리그 마운드에서 던지는 것이었다. 그 목표를 5월에 이뤘고, 지금은 이런 기회를 잡았다. 정말 멋지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 훌리오 우리아스는 챔피언십시리즈 역사상 최연소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포스트시즌 단 2이닝 구원 등판에 그친 그는 9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등판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 기회를 잡게 됐다. 너무 오래 쉰 것이 아닌지를 걱정하는 질문에 "결정은 팀이 한 것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정신적으로 준비하고 내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하고, 건강한 느낌이다. 아주 좋다"며 말을 이은 그는 "부담이야 늘 있었다. 대처해야 할 문제다. 포스트시즌 기간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엄청난 아드레날린을 느꼈는데, 마운드에서도 이런 기분을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에서 던질 때는 대처할 만했다. 또 한 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디비전시리즈 등판 경험이 부담감을 더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훌리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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