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리치 힐이 포스트시즌 들어 최고 활약을 보여줬다.
힐은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7회초 조 블랜튼으로 교체됐다.
앞선 디비전시리즈에서 2경기에 나와 7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던 그는 생애 첫 챔피언십시리즈 등판, 2002년 드래프트 선발 이후 2008년까지 몸담았던 컵스를 상대로 이번 가을 최고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2회 투구 수가 많아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앤소니 리조, 호르헤 솔레어와의 승부에서 연달아 8구까지 간 끝에 볼넷을 내줬다. 여기에 패스드볼까지 나오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힐은 커브 구위가 살아나며 애디슨 러셀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미겔 몬테로를 2루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첫 두 타자를 공 5개 만에 처리했지만,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때린 땅볼 타구가 빈틈으로 빠져나가면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2구 만에 땅볼 아웃으로 잡으메 세 번째 이닝을 끝냈다.
4회 첫 타자 리조를 상대로 볼 3개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어렵게 시작했다. 그러나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3회 마지막 아웃 이후 6회 브라이언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8타자를 연속 아웃시키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6회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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