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1% 가능성에 희망을 걸었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FC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2-1로 이겼지만, 1차전 1-4 패배 포함 종합 전적 1승 1패(3-5)로 결승 티켓을 놓쳤다.
3년 만의 결승 진출 도전은 무산됐지만, 얻은 게 없지는 않다.
↑ 씁쓸한 표정의 아드리아노. 사진(상암)=김영구 기자 |
서울은 이 경기 전까지 전북을 상대로 컵대회 포함 최근 4전 전패 중이었다. 2015년 전적까지 합산할 때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하는 등 열세였다.
이날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면서 전북 징크스를 떨쳐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 4경기를 남겨두고 선두 전북과 승점 60점 동률에 다득점 2골차로 맹추격,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비록 후반전 로페즈에
내달 6일 리그 최종전 맞대결을 앞두고 선수들이 전북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단 점도 호재다.
서울은 FA컵 준결승에도 진출한 상태라 남은 시즌 더블 우승할 가능성은 아직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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