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빈 스컬리가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 그야말로 깜짝 방문이었다.
스컬리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경기 식전행사에서 깜짝 등장했다.
다저스는 매 홈경기 시작 전 그날 경기의 초대 손님(주로 시구자)에게 "이제 다저 베이스볼을 할 시간입니다(It's time for Dodger baseball)!'를 외치게 한다. 이 멘트는 스컬리가 67년간 다저스 중계를 하면서 중계 시작 멘트로 사용한 말이기도 하다.
↑ 빈 스컬리가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거기에 스컬리가 있었다. 갑작스런 그의 등장에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했고, 스컬리는 마이크를 들고 자신의 전매특허 멘트를 외치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실로 극적인 등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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