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우완 선발 마에다 겐타가 포스트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마에다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 3 2/3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투구 수는 76개.
2회에 벌써 투구 수 40개를 돌파할 정도로 초반부터 고전했다. 초구에 볼이 많이 들어가며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렷고, 이것이 승부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
↑ 마에다가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벤 조브리스트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위력을 되찾으며 안정을 찾았다. 하비에르 바에즈, 제이슨 헤이워드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긑냈고, 이후 3회까지 볼넷 한 개만 내주며 선전했다.
4회 첫 타자 바에즈에게 좌측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를 내주며 다시 위기에 빠졌다. 다음 타자 헤이워드를 상대로는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도 패스트볼이 빠지면서 몸에 맞는 공을 허용, 무사 1, 2루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불펜에 워밍업을 지시했다. 마에다는 애디슨 러셀을 헛스윙 삼진, 데이빗 로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상대 투수 존 레스터 타석에서 조시 필즈로 교체됐다. 필즈가 레스터를 뜬공으로 잡으면서 1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