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LG 트윈스의 4번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아직 ‘침묵’ 상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6경기를 치르는 동안 24타수 5안타에 그쳤다. 무안타 경기가 2차례였다.
LG는 마운드 쪽에서 NC 다이노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데이비드 허프-류제국-헨리 소사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이동현, 김지용, 임정우 등 신구 조화가 잘 된 불펜진은 6경기 동안 저력을 보여줬다. 이미 증명된 마운드 덕분에 정규시즌 4위 LG가 2위 NC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견하는 전문가들도 참 많다.
↑ 믿음으로 고정된 4번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플레이오프는 어떤 무대가 될까. 사진=김재현 기자 |
이 때문에 이전보다 LG 마운드의 실점이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LG 타선 역시 함께 분발해야 한다. 핵심은 역시 4번타자 히메네스가 쥐고 있다.
히메네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동안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6경기 모두 4번타자로 나섰지만 그 자리에 맞는 활약은 나오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서 도합 8타수 1안타로 부진. 그럼에도 양상문 감독은 “히메네스가 해줄 때가 됐다”며 끝까지 4번타자 히메네스를 믿었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 3차전까지도 히메네스에게 기대한 모습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중요한 건 4차전 감각이었다. 히메네스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5타수 2안타로 포스트시즌 들어 첫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그동안의 침묵을 깨는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히메네스는 정규시즌 에릭 해커(NC) 상대 타율 0.167(6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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