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특한 구성의 ‘농구 외인구단’이 국제 대회 참가를 위해 태극마크를 달고 중국으로 떠난다. ‘팀 에너스킨 코리아’(단장 이상수) 농구팀은 중국 복건성 남안시에서 개최되는 제9회 정성공컵 국제농구대회 출전을 위해 21일 출국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장성공컵 국제농구대회는 친선 대회이지만 엄연히 국가를 대표하는 팀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가대항전 성격을 띤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홍콩, 대만 등 총 8개국 팀이 21~28일 단일 리그전을 벌인다.
한국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흡사 ‘공포의 외인구단’을 연상시킬 정도로 독특하다. 한국프로농구(KBL) 역사상 가장 작은 등록선수(168cm)였던 전 모비스 출신 가드 원지승(펜타곤)을 필두로 전국 유도왕 출신 이정우(AJC), 육상선수 출신 김도우(NAO), 현역 농구 선수 박기수(낙생고-단국대) 등 다양한 사연이 있는 선수들이 태극마크 아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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