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득점 맥키네스’ 동부, 홈 개막전서 kt에 역전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2016-2017시즌 첫 홈 경기에서 부산 kt를 꺾었다.
동부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91-85로 승리했다.
이날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29득점 7라바운드, 로드 벤슨이 23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허웅은 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동부는 2쿼터 중반까지 kt에 밀렸지만, 동부는 벤슨의 골밑 득점이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좁혔고, 전반 종료 51초 전 박지현의 3점포와 김현호의 3점짜리 버저비터가 터지면서 42-50까지 추격했다.

↑ 웬델 맥키네스. 사진=MK스포츠 DB

후반들어서는 분위기를 되돌렸다. 3쿼터 중반 이후 두경민과 허웅의 3점포, 벤슨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지며 62-60으로 역전한 것. 그러나 4쿼터에 kt에 다시 리드를 내주는 등 엎치락뒤치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해결사는 허웅이었다. 허웅은 4쿼터 중반 77-81로 뒤진 상황에서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넣어 81-81 동점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이후 흐름을 다시 가져온 동부는 맥키네스가 덩크슛과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시켜 경기 종료 42초를 남기고 88-83으로 달아났다. 여기서 허웅이 쐐기 2점슛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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