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어느덧 8년째인 미드필더 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의 잉글랜드 생활이 위기에 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최다판매일간지 ‘더 선’은 23일 이청용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팰리스에서 무시당한 남자’라고 칭하면서 “동서 아시아 클럽들의 영입 물망에 올라있다. 이미 팰리스는 한 팀과 접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선발명단에서 제외되는 이청용을 원하는 구단과의 협상을 팰리스가 미룰 이유가 없기도 하다”고 분위기를 전한 ‘더 선’은 “팰리스는 상승일로였던 선수단 연봉총액을 대폭 낮추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청용이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와의 2016-17 EPL 원정경기 1-3 패배 후 응원단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News1 |
이청용은 2015년 2월2일 팰리스에 합류했다. 입단 후 30경기 2골 2도움 및 평균 37.2분. EPL로 범위를 좁히면 24경기 1골 1도움 및 평균 28.5분으로 더 초라해진다
볼턴 원더러스 시절 입지와는 큰 차이가 있다. 이적료 250만 유로(31억168만 원)에 2009년 8월14일 입단한 볼턴에서 이청용은 통산 195경기 20골 35도움으로 활약했다. 특히 EPL에서는 67경기 7골 14도움으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4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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