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앤드류 프리드먼 LA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2017시즌 류현진이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리드먼 사장은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시즌 결산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이번 시즌 대부분을 재활에 매달린 류현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프리드먼은 현재 애리조나에서 재활 중인 류현진에 대해 "재활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주간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고 보고를 받았다. 앞으로 두 달 동안 재활 과정을 계속하면서 투구 프로그램까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은 그가 다시 돌아와 5일에 한 번씩 팀의 승리를 돕게 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며 류현진이 다음 시즌 선발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시즌 결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기대했던 것보다는 느리고 더딘 과정이었다. 이에 대해 프리드먼 사장은 "수술을 받고 복귀한 선수들은 예상 복귀 시간이 있지만, 각각의 경우가 다르다. 어떤 선수들은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다"며 류현진의 재활 과정이 느리게 진행된 것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가 열심히 훈련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그는 최대한 빨리 최고의 상태를 회복하려고 노력했다. 그것이 우리가 본 것이다. 구단도 그가 다시 돌아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했다"며 구단과 선수 모두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지난 9월말 라이브BP를 하고 있는 류현진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