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신인 순위에서 5위에 올랐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팅 뉴스'가 발표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결과 176명의 내셔널리그 선수들이 참가한 투표에서 3표를 획득, 5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오승환은 76경기에서 79 2/3이닝을 던지며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시즌 도중 트레버 로젠탈을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맡으며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 오승환이 스포팅 뉴스가 선정하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투표 결과, LA다저스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가 143표를 받아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시거는 신인 선수 중 가장 많은 157경기에 출전, 105득점 193안타 2루타 40개 26홈런 72타점으로 공격 각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시거의 뒤를 이어 트레아 터너(워싱턴, 15표), 마에다 겐타(다저스, 6표),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5표) 오승환(세인트루이스, 3표), 알레드미스 디아즈(세인트루이스, 2표)가 2표 이상의 표를 획득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우오나 선발 마이클 펄머가 선정됐다. 지난해 7월 디트로이트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뉴욕 메츠에 내주는 대가로 영입한 펄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26경기에서 159이닝을 던지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는 164명의 아메리칸리그 선수들이 투표에 참가했다. 펄머의 뒤를 이어 타일러 내퀸(클리블랜드, 35표), 개리 산체스(양키스,
김현수(볼티모어), 박병호(미네소타), 이대호(시애틀), 최지만(에인절스) 등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데뷔한 한국인 선수들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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