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강대호 기자] UFC가 이탈 조짐이 역력한 일본 스타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FA 주장에도 UFC 명단에는 잔류
전 UFC 페더급(-66kg) 랭커 가와지리 다쓰야(38·일본)는 17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하여 대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할 뜻을 밝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19일에는 “내 생각이 반영되어 UFC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2010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 알리스타 오브레임(36·네덜란드)은 21~24일 UFC 헤비급(-120kg) 타이틀전 경력자이자 공식랭킹 3위 자격으로 한국홍보일정을 소화했다. 방한지원을 위해 국내에 체류한 UFC 아시아 관계자는 24일 시타딘 해운대 부산에서 MK스포츠와 만났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가와지리가 UFC와 무관한 FA 신분인지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답변해줄 수 없다”고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 UFC 언론서비스 ‘프레스 포털’의 25일 오후 로스터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 가와지리 다쓰야가 UFC 프로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가와지리 다쓰야 SNS 공식계정 |
↑ 가와지리 다쓰야는 ‘로드 FC 100만 달러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사진=가와지리 다쓰야 SNS 공식계정 화면 |
■가와지리, 로드FC에 관심
가와지리는 2015년 12월21일 UFC 페더급 12위에 올랐다. UFC에 흡수되기 전까지 세계 1위 대회사였던 일본 ‘프라이드’ 시절에는 2005년 라이트급(-70kg) 그랑프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역시 UFC에 병합된 ‘스트라이크포스’의 2011년 라이트급 타이틀전에 임한 적도 있다.
지난 1일 가와지리는 ‘로드 FC 우승상금 100만 달러(11억3550만 원)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관심을 보였다. 미국 유명 격투기 전문매체 기고자이자 필리핀에 거주하여 아시아 MMA에도 해박한 소식통도 5일 MK스포츠와의 모바일 인터뷰에서 “10년 넘게 세계적인 명성을 지켜온 일본 강자가 로드 FC에 눈길을 주고 있다”면서 가와지리를 거론했다.
■일본 복귀? 로드FC ‘계속 시도’
정문홍(42) 로드 FC 대표는 12일 중국 일간지 ‘스자좡리바오’ 뉴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시작할 라이트급 토너먼트 규모는 32강이다. 한국-중국-일본
로드 FC 고위관계자는 18일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가와지리는 일본단체를 우선한다고 들었다”면서도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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