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최고 승률을 기록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즌 첫 경기에서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26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00-129로 크게 졌다. 지난 시즌 시즌 개막 후 25연승, 홈에서 36연승을 달렸던 이들은 홈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허무한 대패를 허용했다.
1쿼터 중반 잠깐 리드를 가져갔을뿐, 이후 한 번도 역전하지 못하면서 샌안토니오에게 끌려갔다. 슈팅 성공률은 46.5%로 괜찮았지만, 외곽슛 싸움에서 21.2%(7/33)에 그치며 외곽슛 24개 중 절반이 들어간 샌안토니오에게 밀렸다.
↑ 골든스테이트가 개막전에서 샌안토니오에게 크게 졌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반면,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21번의 슈팅 시도 중 10개를 성공,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35득점을 기록했다. 라마르커스 알드리지도 26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너던 시몬스와 패티 밀스는 각각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20득점, 11득점을 기록했다. 새로운 팀에서 데뷔전을 가진 파우 가솔은 18분을 뛰면서 3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유타 재즈에 113-104로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 한때 77-85로 뒤졌던 포틀랜드는 크래비의 3점슛과 데이비스의 레이업슛으로 3점 차로 격차를 좁히면서 접전 양상으로 전환됐다. 2분 53초를 남기고 터진 C.J. 맥컬럼의 3점슛으로 104-102 역전에 성공한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시즌 첫
다미안 릴라드가 39득점, 맥컬럼이 25득점을 기록했고, 앨런 크래비가 18득점을 기록했다. 유타는 로드니 후드가 26득점, 루비 고버트 12득점 14리바운드, 조지 힐이 19득점, 조 존슨이 2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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