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경찰의 프로야구 승부조작 수사결과 발표가 한국시리즈 이후로 연기됐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팀은 26일 “이번달 말경 수사결과 발표예정 이였던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은 추가 보강수사가 필요하여 부득이하게 한국시리즈 이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올초부터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내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7월 KBO에 자진신고한 KIA 유창식이 2014시즌 한화 시절 정규시즌 두 차례에 걸쳐 고의볼넷을 내주는 식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에 따른 현역 야구선수의 친형인 브로커A씨의 혐의까지 밝혀 구속시켰다. 8월초에는 NC 이재학을 승부조작 혐의로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고, 이달 초에는 창원 NC구단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 지난 7월 승부조작 사실을 자수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유창식이 25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유창식이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의정부)=천정환 기자 |
경찰은 “한국시리즈와 여부와 상관없이 보강 수사할 부분이 있어, 계획보다 발표가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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