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무릎 부상에서 복귀, 지명타자로서 월드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시카고 컵스의 카일 슈와버는 내셔널리그 룰로 열리는 3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슈와버는 27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4월초 애리조나 원정에서 수비 도중 왼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던 그는 시리즈 직전 부상에서 완쾌하면서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했다.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한 차례 재활 경기를 치른 그는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7타수 3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카일 슈와버는 무릎 부상으로 정규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오랜 공백 기간을 비웃듯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지금 이 시기에는 누구든 경기에 나가면 승리에 기여하고 싶어한다. 중요한 것은 월드시리즈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오랜 공백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비결
그는 "많은 감정이 느껴지지만, 동시에 많은 훈련을 통해 타석에서 최고의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출발은 거기서부터다. 우리는 오늘은 물론이고 어제도 좋은 방법으로 타격에 접근했다. 어제는 결과가 좋지 않았을뿐"이라며 말을 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