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9월말 보트 사고로 사망한 마이애미 말린스 우완 선발 호세 페르난데스가 사고 당시 음주에 코카인까지 복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에 대한 부검 검사 보고서를 입수,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검시 부서가 작성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콜 농도가 기준치의 두 배에 가까운 0.147%였으며, 피에서는 코카인을 비롯한 복수의 물질이 검출됐다.
↑ 지난 9월 21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 중인 호세 페르난데스. 고인의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들이 탄 보트는 오전 3시 30분경 마이애미 비치와 피셔섬 사이에 있는 고번망 컷 인근 부두에서 전복된 채로 발견됐다. 보트가 부두에 충돌하며 세 명 모두 숨을 거뒀다.
ESPN은 페르난데스의 두 친구는 음주 기준을 넘긴 상태가 아니었으며, 둘중에 코카인은 리베로의 피에서만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이들 중 누가 배를 운전하고 있엇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말린스에 입단한 페르난데스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76경기에서 38승 17패 평균자책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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