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독일에서 활약 중인 ‘지구 특공대’가 사흘 간격으로 골 소식을 전해왔다.
독일 최강 바이에른뮌헨에 사흘 동안 두 골을 선물했다. 27일 바이에른과 DFP포칼에서 지동원이 먼저 골맛을 봤고, 29일 바이에른과 리그 맞대결에선 구자철이 득점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득점 시간대(동원 66분 40초, 자철 67분 30초)는 비슷했고, 팀은 1-3으로 패했다.
↑ 아우크스부르크 듀오 구자철과 지동원. 사진=MK스포츠 DB |
컵대회 포함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2무 5패)할 정도로 부진한 팀으로선 바이에른에 당한 2연패가 아쉬운 결과지만,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입장에선 반길만한 소식이다.
지동원은 국가대표팀 A매치 포함 10월에 치른 7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8~9월에 무득점한 배경을 안다면 그의 골 감각이 살아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소리아와는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시즌 미드필더답지 않게 리그에서만 8골을 넣은 구자철은 이날 리그 9경기
둘은 5일 잉골슈타트 원정을 떠난 뒤,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둔 대표팀에 합류할 걸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감을 안고 왔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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