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1승 1패를 목표로 나섰던 잠실 원정. 2경기서 1승만 하면 나머지 경기서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었는데 그 계획이 꼬여도 단단히 꼬였다. 먼저 2패를 당하며 험난한 앞날을 예고했다.
NC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KS) 2차전서 1-5 패배했다. 하루 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전날 재크 스튜어트(6이닝 무실점)처럼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7이닝까지 1실점으로 막아내는 등(8이닝 3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장원준에 8이닝 동안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 NC 다이노스가 0-1로 뒤지던 8회초 1점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8회말 대량 실점하며 패배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8회말 실점은 카운터펀치였다. 8회말 2아웃을 잡아놓은 뒤 마지막 아웃카운트 올리는 일이 쉽지 않았다. 2사 3루서 폭투로 실점, 상대 4번타자에 솔로 홈런 헌납 등 대량 실점이 나왔다. 특히 두산에 비해 강하다고 평가받았던 불펜에서도 김진성-구창모가 2점을 내줬다.
NC의 잠실 원정 목표는 1승 1패였다. 2경기 모두 승리를 챙기면 당연히 더 없이 좋겠지만, 최소 1승을 거둔다면 시리즈를 밀리지 않고 이어갈 수 있기 때문. 김경문 감독은 1차전을 마친 후 아쉬움을 드
그러나 2번째 경기서도 첫 승은 없었다. NC는 이제 심리적으로도 두산에 우위를 내준 채 나머지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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