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클리퍼스가 또 하나의 껄끄러운 상대를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31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 88-75로 승리,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유타는 1승 2패.
선수층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유타는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조지 힐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이들의 공격을 도울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 아버지, 보셨죠? 사진=ⓒAFPBBNews = News1 |
1쿼터는 유타가 22-18로 앞섰다.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 이외에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5개 턴오버로 8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유타는 조 존슨과 힐의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2쿼터 클리퍼스가 분위기를 바꿨다. 4분 50초 남기고 상대 실책에 이은 그리핀의 덩크슛이 터지며 32-31,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격차를 벌려갔다. 벤치에서 나온 리버스가 9득점을 하며 힘을 보탰고, 디안드레 조던도 골밑 득점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42-35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끝냈다.
유타는 2쿼터에만 6개 턴오버로 8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다시 내줬다. 존슨이 완급 조절을 위해 휴식을 취하는 사이 나머지 선수들이 득점을 내주지 못했다. 힐
3쿼터 클리퍼스는 그리핀, 레딕의 공격에 크로포드, 마리스 스파이츠까지 가담하며 격차를 벌렸다. 4쿼터 10분 16초를 남기고는 75-56까지 벌어졌다. 나머지 시간은 양 팀의 격차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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