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벼랑끝 위기에서 살아났다.
컵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계속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컵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3패의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이날 지면 1908년 이후 무려 108년 만의 챔피언 등극 꿈도 물거품이 된다.
클리블랜드 호세 라미레스는 2회초 레스터의 시속 149㎞(92.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컵스는 4회말 3점을 올리며 단숨에 역전했다.
6회초 2사 2루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타구가 중견수 앞을 향하면서 1점을 추격, 3-2로
컵스는 3-2로 앞선 7회초 1사 2루에서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채프먼은 팀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며 결국 승리했다.
양 팀은 이틀 뒤인 다음 달 2일 클리블랜드의 홈 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6차전을 치른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