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직 컵스에게도 기회가 있다."
시카고 컵스가 4차전 이후 1승 3패로 몰렸을 때 현지 중계 방송사 'FOX'에서 경기 전후 분석을 맡았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말이었다. 모두가 컵스의 탈락 위기를 논할 때, 그는 컵스에게도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5차전은 존 레스터가 트레버 바우어에게, 6차전은 제이크 아리에타가 조시 톰린에게 선발 대결에서 앞선다"는 것이 그의 근거였다.
↑ 아리에타는 6차전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4차전에서 전반적으로 엉성한 모습을 보여줬던 컵스는 5차전 이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그 기반에는 선발 투수들이 있었다. 존 레스터와 제이크 아리에타 두 에이스가 상대 젊은 선발 투수들인 트레버 바우어, 조시 톰린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레스터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바우어를 이겼다. 레스터가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바우어는 반면 3회 무더기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6차전은 아리에타의 압승이었다. 6회 2아웃까지 2실점으로 막으며 3회를 채 못 마치고 6실점하고 내려간 톰린과 대조를 이뤘다.
↑ 클리블랜드는 선발진의 공백이 아쉽기만 하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이제 승부는 7차전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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