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두산이 4승 무패로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판타스틱4' 선발의 막내 유희관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안방마님 양의지는 또 결정타를 터드려 MVP가 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앞서 완벽한 투구를 한 3명의 선발투수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유희관도 판타스틱 그자체였습니다.
시속 130km가 안 되는 공으로 NC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아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수비들도 여전히 빈틈없는 수비로 든든히 뒤를 받쳤습니다.
해결사 양의지는 좀 더 일찍 발동이 걸렸습니다.
2회 스튜어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6회엔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추가점까지 올렸습니다.
바로 이어 허경민이 2루타로 주자 2명을 더 불러들였고, 9회 터진 오재원의 3점포는 우승을 확정 짓는 축포였습니다.
마무리 이용찬이 테임즈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
두산은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펼쳐보이며 역대 7번째 4승 무패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한국시리즈 사상 최소인 2실점으로 투수를
▶ 인터뷰 : 양의지 / 한국시리즈 MVP
- "올해 정말 좋은 투수들을 만났어요. 제가 선수 복도 있고 감독님 복도 있어서."
사상 첫 800만 관중을 돌파한 올 프로야구는 두산의 통합우승과 2연패 달성으로 7개월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