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A매치 데뷔골에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첫 득점의 기쁨을 누렸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잘츠부르크는 4일 프랑스 리그1 니스와의 2016-17 UEFA 유로파리그 48강 조별리그 I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황희찬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되어 28분만 뛰고도 2골로 승리를 주도했다.
황희찬에게 니스전은 유럽클럽대항전 개인 통산 2번째 경기였다. 35분·2골이라는 출전시간 대비 인상적인 기록이다.
↑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이 니스와의 2016-17 유로파리그 I조 4차전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니스)=AFPBBNews=News1 |
니스는 2015-16 리그1 4위이자 이번 시즌에는 11라운드 현재 2위 이하보다 승점 6 이상이 많은 선두다. 지난 8월31일 합류한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6·이탈리아)가 리그 5경기 6골로 호평받고 있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발로텔리는 풀타임을 뛰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2010년 이탈리아 일간지 ‘투토스포르트’ 선정 ‘골든보이’이자 2012 UEFA 선수권대회(유로 2012) 공동득점왕 발로텔리와 30분 정도 같이 기량을 겨룬 동안만큼은 황희찬이 더 나은 공격수였다.
‘골든보이’는 유럽 21세 이하 최우수선수 개념의 시상이다. 2골을 추가한 황희찬은 2016-17시즌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11경기 6골이 됐다. 경기당 38.3분만 뛰고도 90분당 1.28이라는 득점 생산성이 돋보인다.
울리 슈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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