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내년에도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선수를 결정하는 운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NBC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전망 기사를 통해 이대호를 FA 선수 111명 중 108위로 매겼다.
매체는 “이대호가 내년에도 플래툰 1루수로 미국에 남을 것이다. 혹은 더욱 좋은 금액을 받고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과 1년 계약을 맺고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이대호는 월드시리즈 종료 직후 발표된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성적은 104경기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이
시애틀은 제리 디포토 단장과 스콧 서비스 감독이 이대호의 잔류를 희망하지만, 이대호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해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9일 개장하며, 이대호는 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 협상을 벌일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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