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여자배구국가대표팀 주장 김연경(28·페네르바흐체)이 활동하는 터키여자배구리그(TWVL)의 저변과 국제적인 상업성이 공개됐다.
터키 메이저 일간지로 꼽히는 ‘밀리예트’는 4일 자국 여자배구 등록선수가 3만5328명으로 2012년보다 1.81배 증가했다면서 2016-17 TWVL의 방송시청인구를 한국·중국·일본 포함 총 1억5000만으로 집계했다. 중계 채널가입자와 시청률을 토대로 계산한 것으로 여겨진다.
‘밀리예트’는 TWVL의 주요 외국인 선수를 소개하면서 김연경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디펜딩 챔피언 바크프뱅크에서 이번 시즌부터 활약하는 주팅(22·중국)이 그다음이었다.
↑ 김연경(가운데)이 뛰는 TWVL의 이번 시즌 시청 인구가 1억5000만으로 집계됐다. 페네르바흐체의 CEV 챔피언스리그 경기 모습. 사진=페네르바흐체 공식홈페이지 |
TWVL은 유럽배구연맹(CEV) 여자리그랭킹 1위에 올라있다. 김연경은 2011-12 CEV 챔피언스리그에서 페네르바흐체의 사상 첫 우승을 주도하여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석권했다.
2015-16시즌에도 김연경은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3위에 공헌하며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로 선정됐다. 해당 대회 3위는 페네르바흐체 창단 후 2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김연경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