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일본 프로야구 대표선수 구로다 히로키(41)가 우승 축하연에서 히로시마 도요카프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히로시마는 5일 히로시마 지역 일대에서 센트럴리그 우승 세레모니를 펼쳤다. 히로시마는 비록 일본시리즈는 닛폰햄에게 패하며 정상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센트럴리그는 2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무엇보다 팀 상징과도 같은 구로다가 함께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히로시마에서 에이스 이상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하던 구로다는 2007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뒤지지 않는 기량을 펼쳤다.
↑ 히로시마의 전설로 거듭난 구로다 히로키(사진)가 우승 축하연에서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전날 열린 우승 세레모니에 마지막으로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고 참가한 구로다는 북받치는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세계 제일의 히로시마 팬들 앞에서 유니폼을 벗을 수있다. 최고의 마무리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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