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한 이후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그렉 홀랜드가 스카우트들 앞에서 공개 훈련을 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홀랜드는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대학교 야구장에서 35개의 투구를 소화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즈에서 6시즌을 뒤며 통산 145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홀랜드는 2015시즌 도중 팔꿈치 부상이 발견됐고, 그해 10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16시즌을 통째로 날린 그는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중이다.
↑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그렉 홀랜드가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뉴욕포스트는 홀랜드가 이 자리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만 던졌는데, 패스트볼은 89~90마일 수준이었다. 현역 시절 평균인 95.5마일에는 못미쳤지만, 현장을 찾은 한 스카웃은 "익스텐션(투구시 몸을 앞으로 끌고 나가 던지는 것)이 좋다. 그가 건강함을 의미한다. 구속은 수술 후 13개월을 쉰 투수이기에 스프링캠프 때와 같은 상태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제 4개월 뒤 그가 어떤 모습인지를 예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홀랜드는 켄리 잰슨
, 아롤디스 채프먼, 마크 멜란슨 등 거물급 마무리 투수들이 대거 유입된 이번 FA 시장에서 이들에게 지를 여력이 되지 않는 팀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이런 사실을 반영하듯, 이날 공개 훈련 현장에는 18개 구단에서 60명의 스카우트들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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